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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지정면 득소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832
등록일
2003.08.06
읍면
지정면
첨부

옛날 이정동리(二正洞里)에 속한 지역으로 면소재에서는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골짝마을이다. 법정동리상으로는 득소와 독대마을이 포함되며 자연마을로는 득소마을과 조금 떨어져 있는 큰임지, 작은임지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부르는 지명은「부소리」라고 하는데 문헌상으로는 이정동면의 화금동으로 돼 있다. 부소리의 유래가 바로 이 화금동(火□洞)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화금의 글자 훈(뜻)을 따면「불쇠」가 되는데 쉽고 편하게 발음하자니 불의 받침소리가 생략되고 쇠의 이모음이 줄여져서 불린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불쇠 부쇠 부소로 변음이 되어 굳어진 토박이 말인 셈이다. 이곳 사람들 얘기로는 화금동(부소리 또는 부소골)을 쓰는 동안 화재가 자주 일어나고 재수가 없는지라 한동안 정반대 되는 뜻을 가진 수어리(水魚里)란 소지명을 쓴 적도 있었다고 한는데 그 뒤 행정구역조정과 지명 정비때 득소라고 정했다고 한다. 산과 물과 볕이 자랑인 득소골짜기에서는 메신(집신) 메트리(미투리, 승혜)를 잘 삼는 사람이 많아서 이걸 내다 팔아서 가용에 보태는 집이 많았다고 한다. 앵기배미와 돌채배미 등 재미있는 논들 이름이 있는데 흉년이 들자 병중의 부모님 봉양을 위해서 영계(새닭)한마리와 바꾸었다해서 앵기배미논도가리이고 논물을 댈 때 이 논을 거쳐서 아랫논에 물을 대게 되는데 첫도라기를 돌채배미라 고 한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산골짜기가 두곳에 몇집씩이 사는 작은 임지, 큰임지란 동네가 있다. 이 지명은 동네뒷산을 뒷갓먼당이라 부르는데 산꼭대기에 자연못이 있다고 한다. 보통은 산우못, 천지못 또는 등잔못이라고 하며 30평 남짓한 크기의 천연못이라고 한다. 큰 임지가 웃동네인데 한땐 스무남집이 살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 두집 뿐이다. 김해 김씨가 14대째 토박이다. 그리고 남서쪽 산모퉁이를 고래장터라 부르고 있는데 이 산밭에서는 오래된 듯 한 토기 등 유물이 발굴 된다고 한다. 작은 임지는 옛날 너댓집이 살았던 곳인데 근래와서 다 떠나버린 채 폐동이 되었다. 득소마을 오른편 높은 산이 산성먼당이고 그 넘어가 백야마을인데 산정상은 평평한 뻔덕(버덩)이라고 하며 돌담부랑(돌담장)이 조금 남아 있는데 이곳이 임진란때 의병들의 진지였다고 한다. 처음 파평 윤씨가 들어오고 그 뒤 김씨, 박씨, 최씨가 같은 시기에 들어 왔다는데 지금은 달성 서씨가 16집이고 김녕 김씨는 11집, 윤씨 9집, 조씨, 김씨, 박씨가 너댓집씩이고 이씨, 곽씨가 두어집씩 모두 60가구가 살고 있다. 동네에는 함안 조씨문중의 지산재(芝山齋), 달성 서씨의 덕산재(德山齋), 파평 윤씨의 도천재(陶川齋) 등 번듯한 재실이 여러 채 있다. 그리고 동네 앞에는 조종선(趙 璇)씨의 위생선적비(爲生善蹟碑)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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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지정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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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